"PPT 만들어주는 AI"를 찾는 분들이 실제로 원하는 건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 빈 화면에서 빨리 초안을 뽑고 싶다 - 디자인까지 알아서 해주면 좋겠다
- 회사 양식은 그대로 두고 내용만 채우고 싶다 - 로고, 색, 폰트가 바뀌면 안 된다
이 둘은 쓰는 도구가 다릅니다. 먼저 어느 쪽인지 정하면 고르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빈 화면에서 새로 만든다면: Gamma
주제와 목차를 넣으면 디자인까지 갖춘 발표자료를 통째로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기획 초안, 내부 공유용 자료, 아이디어 정리처럼 형식보다 속도가 중요한 자료에 잘 맞습니다.
기존 PPTX나 PDF를 불러와 다시 구성할 수도 있고, 결과물은 PPTX나 Google Slides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Gamma 안에서 만든 레이아웃을 다른 형식으로 옮기는 것이므로, 내보낸 뒤 폰트와 줄바꿈은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디자인 완성도가 중요하다면: Canva
외부에 나가는 자료, 제안서 표지, SNS용 카드뉴스처럼 보기 좋아야 하는 자료라면 Canva가 편합니다. 템플릿이 방대하고, 브랜드 키트에 로고와 색을 등록해두면 팀원 누구나 같은 톤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AI 기능은 텍스트로 디자인 초안을 만들거나, 이미지 배경을 지우고, 크기를 여러 규격으로 자동 변환하는 쪽에 강점이 있습니다.
회사 템플릿을 그대로 써야 한다면
보고 양식이 정해져 있는 회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외부 도구로 새로 만들면 결국 회사 양식에 옮겨 붙이는 작업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PowerPoint 안에서 직접 일하는 AI가 맞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
PowerPoint에서 Word 문서나 메일 내용을 바탕으로 슬라이드를 만들고, 사내 문서를 근거로 내용을 채웁니다. 회사가 이미 Microsoft 365를 쓰고 있고 사내 데이터 기반 답변과 보안 정책이 필요하다면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Claude for Microsoft 365
PowerPoint, Excel, Word, Outlook을 오가며 작업하고 기존 회사 템플릿을 유지한 채 슬라이드를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Excel에서 정리한 수치를 PowerPoint 보고서로 옮기는 식의 앱 간 작업에서 차이가 납니다. Claude 유료 구독에 포함됩니다.
정리하면
| 상황 | 추천 |
|---|---|
| 빈 화면에서 빠르게 초안 | Gamma |
| 외부 공개용, 디자인이 중요 | Canva |
| 회사 양식 유지 + Microsoft 365 사용 중 | Microsoft 365 Copilot |
| 엑셀 수치를 보고서로 옮기는 작업이 많음 | Claude for Microsoft 365 |
어떤 도구든 먼저 할 일
AI가 만든 발표자료에서 가장 흔한 문제는 디자인이 아니라 내용입니다. 그럴듯한 숫자와 문장이 들어가지만 출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숫자는 원본과 대조하세요. 매출, 시장 규모, 날짜는 AI가 지어낼 수 있습니다.
- 목차는 직접 쓰세요. 구성을 사람이 정하고 AI에게 채우게 하면 결과가 훨씬 좋아집니다.
- 사내 자료를 넣을 땐 플랜을 확인하세요. 무료·개인 플랜은 입력 내용이 학습에 쓰일 수 있습니다.
Gamma와 Canva는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서, 같은 주제로 한 장씩 만들어 비교해보는 걸 권합니다. 무료 범위는 무료로 시작하는 AI 도구 정리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